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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임상 2상에서 경등~중등증 코로나19 환자 327명을 대상으로 렉키로나주 투여 시 안전성과 효과를 평가했다. 지난해 11월 마지막 환자에 투약을 완료하고 임상결과를 도출해 같은 해 12월28일 식약처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했다. 당시 상세 임상데이터는 최근 코로나19 치료제에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점을 감안한 식약처 요청으로 별도 지침이 있을 때까지 비공개로 하기로 했다. 하지만 국산 코로나19 치료제의 도입을 앞두고 명확한 임상결과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형성됨에 따라 셀트리온은 임상 2상 결과를 조기 발표하기로 결정했다.
권기성 셀트리온 연구개발본부장은 전날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개최한 토론회에서 “렉키로나주의 임상 2상에서 일라이릴리와 리제네론 항체 치료제와 비교해 동등 이상의 결과를 얻었다”며 “기대한 수준의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한 빠른 시간, 7일 이내에 투여하면 확실한 효과가 있다”면서 “이론상으로도 안전하고 임상 결과로도 안전하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덧붙였다.
1월 조건부 허가를 기대한다고도 이야기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의약품청(EMA) 긴급사용승인도 추진한다. 그는 “조건부 허가 신청이 돼 있고 1월 중 허가가 나길 기대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긴급사용 승인 신청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