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게시판에 'n번방 자료' 판매글이…"모네로만 받는다"

이재길 기자I 2020.04.21 10:23:20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대전의 한 대학교 커뮤니티에 n번방 자료를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전지방경찰청은 모 대학교 임상간호대학원 온라인 페이지에 ‘n팝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내사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8일 작성된 이 글에는 n번방에서 유포됐다는 영상 30~40개에 관한 설명이 담긴 PDF 파일을 첨부됐다.

영상이나 사진은 첨부되지 않았으며 피해자로 추정되는 여성들의 이름은 일부가 가려진 채 기재됐다. 분량은 A4용지 2장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암호화폐 모네로로만 거래한다는 등 구매를 위한 자세한 방법도 담겼다.

이에 해당글에 대한 신고가 이어졌고, 현재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게시자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며 “게시자가 n번방에서 활동했을 가능성 등 모든 경우의 수를 열어두고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텔레그램 n번방 사건

- '박사방' 일당들 '범죄단체조직' 모두 부인…조주빈 입에 이목 집중 - 텔레그램 '박사방' 공범 이원호 일병, 첫 공판서 혐의 인정 - 檢, '박사방' 공범 남경읍 구속기소…"조주빈 모방 단독범행도"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