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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銀, 보이스피싱 실시간 탐지 모바일 앱 정식 서비스

이승현 기자I 2019.08.07 09:57:08

사기 확률 일정수준 도달시 경고 음성..무료로 다운로드

IBK기업은행, 보이스피싱 실시간 차단 모바일 앱 ‘IBK피싱스톱’ 정식 출시. (사진=기업은행)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IBK기업은행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금융사기전화(보이스피싱)를 실시간 차단하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IBK피싱스톱’을 8일부터 정식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앱은 통화 도중 보이스피싱 사기 확률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경고 음성과 진동으로 알려준다. 기업은행은 금융감독원 및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앱을 개발했다.

기업은행은 정식 출시에 앞서 지난 3월부터 고객과 직원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한 결과 총 7만4000여건의 통화를 분석해 339건의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를 탐지하고 약 30억8000만원의 피해를 예방했다고 전했다.

IBK피싱스톱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 고객이 아니어도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또 스팸차단 앱인 ‘후후’를 업데이트하면 IBK피싱스톱을 활용할 수 있다.

기존의 IBK피싱스톱은 운영체제가 안드로이드 9.0인 스마트폰에선 운영이 어려운 면이 있었다. 그러나 후후 앱을 활용하면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LG전자 스마폰에서도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기업은행은 운영체제나 휴대폰 제조업체와 관계없이 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예방과 경각심 제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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