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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文 발달장애 평생케어 정책, 잘한 일…예산 뒷받침”

김미영 기자I 2018.09.14 10:09:19

“군산에 발달장애인 평생학습관 열었지만…예산도 없어”
“발달장애인 위한 국가돼야… 지속적인 정책 뒷받침 당부”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발달장애 평생케어 정책을 발표한 건 잘한 정책”이라며 국회의 내년도 예산 심의과정에서 뒷받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 아이보다 하루만 더 살고 싶다’고 외치는 발달장애 자녀를 가진 부모들이 가장 원하는 건 자녀의 성년기 이후 ‘자립’ 정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지역구인 군산 상황을 언급, “6년 간의 노력 끝에 올해 군산 지역에 전국 최초로 성인 장애인의 평생학습을 돕는 발달장애인 평생학습관을 개관했다”며 “하지만 시설만 지어졌지 선생님이나 소프트웨어 등 국가계획도, 예산도 없다”고 개탄했다.

그는 “우리 당은 이러한 평생학습관이 전국적으로 충분히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예산 심의과정에서도 이 부분을 면밀히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의) 이번 행사가 일회성이 아니길 바란다”며 “진심으로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국가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정책적 뒷받침이 될 수 있게 정부의 노력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행동 발달 증진센터를 권역별로 확보하고 심리 상담과 가족 캠프 등 휴식 지원 서비스를 확대하는 내용 등이 담긴 ‘발달 장애인 평생 케어(Care)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내년도 (발달 장애인 대책) 예산을 3배 이상 확대 편성했다”며 “조기 치료 및 보육, 교육, 돌봄, 직업훈련, 취업, 경력 관리까지 전 생애 주기에 맞춰 필요한 돌봄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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