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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SK㈜ C&C는 언론 대상 IT 현안 설명회를 통해 자신들이 개발·구축 중인 유통업 대상 솔루션과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IBM의 AI 플랫폼 왓슨(Watson)을 바탕으로 개발한 ‘에이브릴(Aibril)’과 클라우드 등을 바탕으로 유통 매장 내에서 활용을 시도하는 실제 사례를 선보였다.
최근에 발표한 영상정보 분석 기술 ‘비전AI’의 경우, 사람의 얼굴인식부터 사람·사물에 대한 객체인식으로 활용도가 넓다. 가령 사진 한 장을 이용해 3D 입체 얼굴 이미지를 구현한 다음 사람 찾기에 이용할 수 있다. 미아 찾기나 단골 고객 파악 등에 활용할 수 있어 상황에 맞는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나아가 나이와 성별, 인종 등을 인식하면 거기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도 개발할 수 있다는 점도 고객사에게는 매력적인 부분이다.
한국암웨이 등 유통업체에는 대화형 안내 로봇 솔루션도 공급했다. 이 로봇은 AI를 바탕으로 방문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원하는 상품에 대한 정보 제공부터 사용자에게 위치를 직접 안내하고 따라오게 하는 서비스도 가능하다.
이런 솔루션을 통해 SK㈜ C&C가 구상하는 목표는 ‘미래 스토어(Future Store)’다. 고객이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 얼굴인식을 통해 고객을 인지하고, 성향에 맞는 쿠폰과 상품 추천을 시작으로 상품 인식과 결제까지 원활하게 이어지도록 하는 매장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업무에 익숙하지 않은 관리가와 매장 신입 직원에 도움을 주는 ‘스탭 어드바이저’도 선보였다. 문장 형태의 자연어로 말하면 등록된 정보에 따라 관련 사항에 대한 답변을 말한다. 예를 들어 오늘의 특가 상품을 물어보면 해당 상품은 물론 위치와 재고상태까지 파악해 알려준다.
나아가 완전한 상태의 무인점포(Unmanned Store)를 구현한다는게 SK㈜ C&C의 구상이다.
이밖에 홈쇼핑 주문시 고객의 음성을 정확히 알아듣고 배송과 결제까지 진행하는 ARS(자동응답 시스템) 솔루션 등 챗봇 기능도 점차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헌 SK㈜ C&C 전략DT 추진팀장은 “비전 AI·로봇·무인 점포·챗봇 등의 핵심은 모두 고객 중심의 개인화 서비스” 라며 “SK㈜ C&C는 고객들이 자신이 속한 산업 분야에서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차별화된 개인화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