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지난 12일부터 12일간 열린 제 58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한국 대표 학생 6명이 전원 금메달을 획득하며 총점 170점을 기록, 종합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총 111개국에서 615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규모로 진행됐으며 역대 최고 난이도라고 평가받고 있다. 중국이 금메달 5개와 은메달 1개로 2위, 베트남과 미국이 3·4위를 차지했다.
한국팀 참가자인 김다인(서울과학고)·김세훈(서울과학고)·백승윤(서울과학고)·안정현(서울과학고)·이송운(서울과학고)·최규현(서울과학고) 등 6명은 참가팀 중 유일하게 전원이 금메달을 수상했다.
특히 여학생으로서는 11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 대표팀에 선발된 김다인 학생은 팀 내 최고성적과 함께 전세계 여학생 참가자 62명 가운데 1위 및 유일한 금메달을 수상했다.
국제수학올림피아드는 지난 1959년 루마니아에서 첫 대회가 열렸으며 20세 미만의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이 국가별로 최대 6명씩 출전한다. 한국은 1988년부터 매년 6명이 출전해 2012년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내년에 열리는 제 59회 대회는 루마니아에서 열린다.
미래부는 “다가올 지능정보사회에 대비해 수학 등 기초학문 분야에 대한 지원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앞으로 한국이 수학선진국의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11년 만에 여학생이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만큼 이번 대회를 계기로 여학생들이 이공계 진로를 마음껏 선택하고 도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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