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11월 국내시장 판매 점유율은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한 69.6%를 기록했다. 현대차(005380)는 39.4% 기아차(000270)는 30.2%를 차지했다.
여전히 70%의 벽은 넘지 못했지만 올해 월간 기준으로는 최고치며, 지난해 7월(69.7%) 이후 16개월만에 가장 높은 점유율이다.
아반떼, 쏘나타, 스포티지, K5 등 주력모델이 잇따라 신차로 출시되거나 라인업을 추가하면서 할인과 맞물려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현대·기아차는 이달에도 할인행진을 이어간다. 개소세 인하가 적용되는 마지막 달이자 연식변경을 앞둔 연말 대목의 기회를 충분히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달 차량을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최대 300만원의 현금 할인 또는 이자부담이 제로가 되는 36개월 무이자 할부(선수율 20%)를 제공한다. 기아차도 최대 200만원의 현금 할인 또는 최저 1.5%의 초저금리 할부 등을 적용한다.
신차 출시도 이어진다. 기아차는 지난 3일 신형 K5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했고, 현대차는 6일 가격을 내린 2016년형 아슬란을 출시했다.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차인 초대형 세단 EQ900도 오는 9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한편 현대·기아차의 올해 1~11월 누적 점유율은 67.7%로 연간 누적점유율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70%를 밑돌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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