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공영방송인 BBC 등 해외 언론은 템스강 웨스트민스터 의사당 주변을 지나던 수륙양용 유람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승객들이 강물로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고 2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템스강 유람선 화재로 배에 타고 있던 승객 전원이 불을 피해 강물에 뛰어들면서 극심한 혼잡이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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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경찰의 빠른 조치가 인명 피해를 최소화했다. 런던 경찰청에 따르면 소방대가 출동한 지 10여분 만에 화재가 진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예방 차원에서 연기를 흡입한 증상이 있는 여성 및 어린이 등 3명을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구조대는 밝혔다.
현지 경찰과 런던항만청은 해당 유람선을 인양해서 정확한 사고 원인과 최초 발화지점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템스강 유람선 화재를 유발한 수륙양용 유람선은 올해 들어 리버풀에서만 2차례 침몰 사고를 일으켜 지난달 운행면허가 취소된 바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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