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IT 전문매체인 ‘엑스퍼트 리뷰’는 애플이 미래 모바일 기기에 탑재할 ‘휘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s)’ 전문가를 구한다는 공고를 냈다가 빠르게 없애는 일이 발생했다고 1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 광고는 애플 맥의 제품 소식 및 어플리케이션(앱) 등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인 ‘9to5Mac’에 게재됐다가 회사 측에 의해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고를 보면 미래 기기들에 탑재될 고효율의 LCD, 아몰레드(AMOLED), OLED 및 ‘휘는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고 있는 애플사에 힘을 실어줄 디스플레이 핵심 전문가를 찾는다는 내용이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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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곧 출시되는 아이폰5S와 그 다음 모델인 아이폰6에는 적어도 휘는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지는 못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시기상으로 촉박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이후 모델에는 분명히 휘는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아이폰이 세상에 나올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아이폰6이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쯤에 출시된다고 봤을 때 이르면 내년 말 또는 2015년에는 사용자들이 마침내 휘는 아이폰을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실제 애플은 휘는(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기술에 상당한 진전을 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11년 9월 종이처럼 말리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폰, 2012년 3월에는 휘는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전자기기 등 몇 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최근에는 손목에 감을 수 있는 터치스크린 기기 특허가 공개돼 ‘손목시계형 아이폰’이라 불리는 혁신기기 ‘아이워치’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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