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협력사 공정입찰 시스템 구축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K브로드밴드가 역량 있는 중소기업 협력사들의 공정한 입찰경쟁을 위한 시스템을 도입했다.

SK브로드밴드는 협력사 대상 개방형 BMT(벤치마크 테스트) 시행을 위한 온라인 시스템을 18일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BMT는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의 성능을 비교하기 위해 하나 이상의 대상을 두고 비교 시험, 평가하는 테스트다. 개방형 BMT 온라인 시스템은 협력사의 제안요청서 정보, 구매 정보, 입찰 결과 등을 온라인에서 공개해 구매과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구매 입찰 방식이다.

SK브로드밴드(033630)는 표준화된 장비 규격을 사전에 공개하기 위해 이 시스템을 개발해 도입했다. SK브로드밴드에 입찰 참여를 희망하는 비즈니스 파트너사는 기술검토를 위한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이 장점이다.

SK브로드밴드는 먼저 ▲범용 장비 ▲케이블 등 선로용 자재 ▲전송망과 정보망
장비 ▲개발 프로젝트 등을 개방형 BMT 온라인 시스템에 적용하고, 점차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 홈페이지(www.skbroadband.com)에서 `사업협력` 메뉴를 선택해 제휴사 정보 등록 및 인증 절차를 거치면 즉시 참여할 수 있다.

이기욱 SK브로드밴드 경영지원부문장은 "개방형 BMT 시행과 구매입찰 온라인 시스템 도입으로 역량 있는 중소기업들의 공정한 경쟁과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기술 경쟁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