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케이블TV협회는 디지털방송 솔루션 전문업체인 알티캐스트와 함께 독일월드컵을 전후로 양방향 데이터방송 시범서비스를 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케이블TV 협회는 "이달 27일부터 오는 7월9일까지 디지털케이블망을 통해 양방향 데이터방송을 선보이겠다"며 "독일월드컵을 보면서 경기기록을 검색하고 시청자 참여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양방향 데이터방송은 ▲서울 강남 일대와 ▲HCN(현대홈쇼핑계열) 서초·동작·관악지역 ▲티브로드(구 태광 MSO)의 수원·안양지역 ▲CJ케이블넷의 양천방송·북인천방송 ▲드림씨티의 은평·부천지역 등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또 지방에서는 ▲CJ케이블넷의 중부산·동부산·경남·해운대기장·가야·마산 지역 ▲HCN의 청주방송 ▲TCN대구 방송 등이 참여, 총 18개사들이 협조할 계획이다.
이들 지역의 케이블TV 가입 가구수는 5월 기준으로 총 10만 가구다. 케이블TV협회는 월드컵 기간중 각종 이벤트를 통해 추가 가입자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서비스를 개발한 알티캐스트는 "케이블TV를 시청하면서 최신뉴스를 검색하고 승패 맞추기, 응원메시지 보내기 등 다양한 양방향 서비스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스포츠 중계와는 차별화된 디지털 방송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알티캐스트는 스카이라이프(SkyLife)를 비롯, 중국·싱가포르·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가와 유럽에 디지털 데이터방송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방송솔루션 전문업체다. 알티캐스트는 국내외 메이저 셋톱박스, 콘텐트 업체 등과 세계 디지털방송업체들에 솔루션을 제공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