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애슬레저 브랜드 룰루레몬(LULU)이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하고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자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최고경영자(CEO) 사임이라는 불확실성보다 견조한 실적과 가이던스 상향이 투자심리를 강하게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룰루레몬은 회계연도 3분기 매출액이 26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7% 증가한 수치로 월가 예상치인 24억8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수익성 지표인 조정 주당순이익(EPS) 역시 2.59달러로 집계돼 시장 전망치 2.21달러를 넉넉히 상회했다.
이날 회사 측은 캘빈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1월31일부로 사임한다고 발표했으나 호실적이 우려를 잠재웠다.
최대 시장인 미주 지역 동일점포 매출이 5% 감소하며 성장 둔화 우려가 제기됐지만 전체 동일점포 매출은 1% 증가하며 방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사회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억달러 규모 추가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다. 룰루레몬은 연간 매출 가이던스 또한 기존 108억5000만~110억달러에서 109억6200만~110억4700만달러로 올려 잡았다.
이날 정규장에서 전일대비 0.33% 내린 187.01달러에 마감했던 룰루레몬 주가는 실적발표 직후 매수세가 폭주하며 오후5시 기준 시간외거래에서 10.15% 급등한 206.00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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