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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표는 지난 6월 대표 경선 출마 기자회견에서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 종결 여부와 무관하게 제3자 추천 방식의 채해병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더불어민주당은 위헌적 특검법안이 저지되자마자 더욱 위헌성이 강해진 특검법안을 제출했다”며 “그러면서도 오늘은 국민의힘이 제시하는 특검안을 수용할 수도 있다고 말하는 등 갈팡질팡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채해병 특검과 관련 한 대표가 제안한 제3자 추천안도 수용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는 “민주당은 열린 자세로 토론과 협의에 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 특검법은 진실과 정의를 바로 세우자는 것이지 정쟁을 하자는 것이 아니다”라고도 했다.
한편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가 제3자 추천안 수용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내비친 바 있어 한 대표가 이에 대한 비판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박 원내대표는 또 제3자 추천 채해병 특검에 대한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한 대표에 “국민들의 민심을 받들어 채해병 특검과 관련해 우리는 최선을 다하되 합의해서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면 환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