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식에는 제주도청,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제주대학교, 한라대학교, 한국 CISO 협의회, 제주미래가치포럼, 산업계 및 유관기관이 참석해 다양한 정보보안 사업모델을 논의했다. 주요 논의 내용은 영세·중소기업 대상 취약점 점검 및 컨설팅, 지역 주요기업과 협력사 간 동반성장 보안모델, 아파트 홈네트워크 보안 자율점검, 찾아가는 디지털 생활안전 서비스, 지역 현장 중심의 정보보호 교육 방안 등이었다.
제주지역은 정보보호 수준이 타지역에 비해 낮은 편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중앙정부와 지자체, 산·학·연이 협력하면 빠르게 정보보호 수준을 제고하고 자생적 시장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지역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수는 전국의 0.54%인 반면, 정보보호 기업 수는 0.14%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제주에서 시범적으로 다양한 정보보호 사업모델을 적용하고 그 결과를 다른 지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중앙전파관리소는 협의체 출범식과 연계하여 같은 날 오후 제주벤처마루에서 제주지역 CISO를 위한 보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CISO 신고제도 안내 및 실제 침해사고 사례 중심의 정보보호 교육이 진행되었다. 향후 CISO를 대상으로 정보보호 교육, 침해사고 대응사례 공유, 공동대응 방안 논의 등을 통해 상호 정보교류 및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중앙전파관리소는 전국 10개 지역전파관리소를 통해 전파, 방송, 통신 등 디지털 인프라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과 일선 현장에 밀착된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앞으로도 지역별 정보보호 협의체를 통해 영세·중소기업 및 취약시설 등 정보보호 사각지대에 현장 밀착형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정삼 중앙전파관리소장은 “지역전파관리소를 중심으로 정보보호 관련 기관이 협력하여 지역 밀착형 정보보호 지원을 통해 국가 전반에 걸쳐 균형 있는 정보보호 수준 성장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