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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노조 설립을 원하는 직원들은 SNS 익명 대화방에 모여 대표를 정하고 4월 19일부터 노조원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당시 노조 측은 우선 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서비스 노조에 가입한 후 BGF리테일 지부를 설립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현재 지부장과 사무국장이 초대 임원으로 입후보한 상태다.
노조 가입원들은 직급에 따라 매월 2만~4만원의 조합비를 납부하게 된다. 구체적인 노조 인원 수나 계획은 공식 설립 이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BGF리테일(282330)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냈음에도 올해 성과급 규모를 전년 대비 30%가량 줄였다. BGF리테일의 지난해 매출은 8조 2000억원, 영업이익 2532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2022년 대비 7.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0.3%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1958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아직까지 노조측에서 연락이 온 것은 없지만, 노동법상 노조 설립 이후 회사에 통보를 해야하는 만큼 구체적인 협의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