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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UAE의 투자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민관이 한 팀이 돼 대응한다는 원칙 하에 ‘한-UAE 투자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하기로 했다. 국내적으로 민관합동 지원체제인 UAE 투자협력 위원회와 UAE 투자협력 네트워크로 구성되며, 대외적으로는 UAE와의 상시협력 채널 구축으로 이뤄졌다.
UAE 투자협력 위원회는 투자촉진 지원을 위한 정책 협의체로, 경제부총리(위원장)을 중심으로 관계부터 장관 및 민간 전문가 등이 UAE의 대(對)한국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정책 대응에 주력할 예정이다. 분기별로 1회 개최를 원칙으로 필요시 수시 개최할 예정이다.
민간이 주도하는 UAE 투자협력 네트워크는 산업은행을 중심으로 관련 금융업계·산업계 등이 함께 UAE의 투자수요 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목적으로 구축된다. 투자협력 네트워크는 UAE의 실제 국내투자시 지원자 역할을 수행한다. 정례적 회의보다는 과제에 맞게 소그룹 태스크포스(TF)로 운영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한국과 UAE간 원활한 투자협력 등을 도모하기 위해 UAE의 고위급 및 실무급 관계자들과 상시대화 채널 개설도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경제부총리와 아부다비 행정청장(무바달라 CEO 겸임)간 ‘고위급 투자협력 대화’를 개설하고, 무바달라 등 UAE 국부펀드와 기재부·산업은행,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실무 투자협력 채널’도 신설했다.
정부는 다음달 중 UAE 투자협력 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민간에서도 다음달 중 UAE 투자협력 네트워크를 개최해 한·UAE 투자협력에 관한 전반적 운용계획과 전략 등 구체적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올해 상반기 중 ‘한·UAE 고위급 투자협력 대화’를 개최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아부다비 현지에서 UAE 국부펀드 등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IR)를 개최하는 방안 등에 대해 검토할 방침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민간과 함께 이번 UAE 300억달러 투자 유치가 신(新) 중동 붐을 실현하는데 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민관 합동으로 원팀이 돼 만반의 준비를 해 나가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