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중앙대병원 피부과 박귀영 교수와 고영규 전공의가 지난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74차 대한피부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현대약품학술상’과 ‘최우수 구연상(자유 연제)’을 각각 수상했다.
| 박귀영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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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피부과학회는 매년 지난 1년간 대한피부과학지에 게재된 논문 중 창의력과 우수성이 뛰어난 논문을 선정해 현대약품학술상을 시상하고 있다. 피부과 박귀영 교수는 ‘한국인의 피부타입과 유전적 및 환경적 요인의 상관관계에 관한 연구(A Study on the Correlation of Skin Types with Genetic Factors and Environmental Factors in Koreans)’라는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귀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인의 피부유형과 유전·환경적 요인의 관련성을 처음으로 확인했다”며 “이번 연구가 향후 후속 연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과학적 근거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고영규 전공의는 피부과 서성준 교수팀이 최근 시행한 연구를 바탕으로 ‘미세먼지 노출에 의한 인간 표피 각질세포의 후성유전학적 변화(Identification of the Epigenetic Changes in Human Epidermal Keratinocytes-Induced by Exposure to Particulate Matter)’에 대해 연구 주제의 독창성과 발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자유연제부문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고영규 전공의는 “연구에 참여하며 여러 염증성 피부질환의 악화 요인으로 알려진 미세먼지의 작용 기전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 고영규 중앙대병원 피부과 전공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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