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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실무인재 양성”…서울시, 캠퍼스타운형 취업사관학교 운영

김기덕 기자I 2022.05.23 11:15:00

고대·연대·서울시립대 등 3개 대학서 운영
4차산업 역량 교육·인턴십 프로그램 추진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취업난에 빠진 대학생을 돕고 4차산업 기업의 구인난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캠퍼스타운형 취업사관학교’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교육은 하반기부터 고려대, 연세대, 서울시립대 등 3개 대학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시는 각 대학의 특화분야를 살린 교육과정에 따라 대학별 각 100명씩, 총 300명의 인재를 키워낸다는 계획이다.

4차산업 기술인재 양성과정은 AI, 빅데이터 등 4차산업 신기술 8대 분야 역량교육, 디지털 전환인재 양성과정은 서비스 기획, 디자인 등 직무분야 교육 중심으로 운영된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소요되는 비용은 서울시(교육기관 운영)와 대학교(교육강의실 등 지원)에서 지원한다.

교육과정은 총 6개월이다. 분야별 역량 교육은 이공계 대학생 대상 ‘4차산업 기술인재 양성과정’, 인문계 대학생 대상 ‘디지털 전환인재 양성과정’ 등 총 2개 과목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시 제공.
약 4개월 간의 분야별 역량교육을 마친 수료생을 대상으로는 기업현장 실무를 체험할 수 있는 인턴십 프로그램(2개월)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총 6개월간 실질적인 취업에 도움이 되는 역량을 키우고,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인턴십은 △대·중견기업에서 경험을 쌓는 기업 인턴십 △스타트업에서 사업기획~수행까지 실무과정에 참여하는 창업인턴십으로 나눠 운영된다.

시는 캠퍼스타운형 취업사관학교를 운영할 우수 전문 민간교육기관을 오는 6월부터 모집할 예정이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캠퍼스타운형 취업사관학교는 대학의 교육인프라와 우수 민간 교육기관의 협업으로 대학생이 느끼는 취·창업장벽을 낮출 것”이라며 “4차산업 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수요 맞춤형 미래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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