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18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전면 해제 방침에 따라 일상회복을 점진적으로 추진 중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전처럼 완연한 ‘사무실 출근’ 체제로 돌아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재계 전반의 공통된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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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와 사무실 출근, 거점오피스 출근 등을 버무린 이른바 ‘하이브리드’ 방식이 절충점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상당하다.
실제로 2년1개월이라는 코로나19 대유행은 기업들의 근무 체계를 송두리째 바꿔놨다. IT 기업·스타트업 사이에선 하이브리드 근무체제를 넘어 주 4일제까지 안착하는 분위기다. SKT는 근무시간을 2주에 80시간으로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사실상 주 4일 근무제다. NHN클라우드는 이미 주 4일 재택근무를 도입했으며, 집이 아닌 제3의 공간에서도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NHN클라우드의 직원 B씨(28세)는 “근무시간에 맞춰 접속하고 업무를 마치면 되기에 시간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과 교수는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재택근무 형태는 유지될 것”이라며 “물론 지금보다야 정도는 달라지겠지만 노사 모두 생산성 등에서 재택근무 효과를 목도했기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다만 주 4일제의 경우 “노사 합의에 따라야 한다”며 “법제화로 의무화하는 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인재 영입 때문이란 분석도 있다. 재계 다른 관계자는 “이제는 외부 영입 조건으로 ‘재택근무’를 내걸 수밖에 없다”며 “젊은 인재가 사무실에 틀어박혀 일하고 싶겠는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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