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500~600명대 확진자 수준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8일 “6월 말까지 고령층 등 1300만명 이상 접종을 완료하더라도 위중증과 사망 등 위험도는 떨어질 것으로 보이나 전체 유행규모는 줄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유행 규모를 줄이기에 충분한 규모의 접종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당국은 예방접종 확대에 따라 방역 긴장이 완화할 수 있는 점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손 반장은 “예방접종 진행에 따라 방역에 대한 긴장감이 이완해 수칙이 지켜지지 않으면 환자 규모가 다시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당국은 예방접종률 상승에도 거리두기 등 방역 조치가 꾸준히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외국 상황을 보면 접종이 늘어나는 시점이 대유행이 있던 시점”이라며 “예방접종에 따른 심리적 이완이나 방역 긴장도 완화 등을 상쇄할 수 있도록 방역에 대한 현장 점검 등을 꾸준히 진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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