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가 ‘2020 무신사 블랙 프라이데이’에서 거둔 실적이다.
무신사는 올해 6일간 진행한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서 168만개 상품을 판매하고, 총 거래액 743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 거래액 대비 105% 이상 증가했다.
무신사는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행사를 지난해보다 이틀 더 늘려 11월 26일부터 12월 1일까지 6일간 진행했다. 이 기간 판매된 총 상품 수는 168만 개가 넘는다. 하루 평균 약 28만 개, 시간당 1만 2000개, 1분마다 200개씩 팔렸고, 접속량도 전주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
특히 무신사는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기간동안 상품 랭킹과 브랜드 랭킹을 실시간으로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커버낫, 디스이즈네버댓, 인사일런스,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이 차례로 누적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 이 기간 매출 1억 원 이상을 돌파한 입점 브랜드는 무려 95개에 달한다.
무신사 회원들이 6일간 가장 많이 구매한 품목은 숏패딩과 숏헤비아우터로, 총 거래액 중 15%를 차지했다. 맨투맨, 스웻셔츠와 후드 티셔츠 카테고리(상품군)도 뒤이어 높은 비중을 보였다. 기간 내 무신사 전체 랭킹 1위를 차지하며 가장 인기를 얻은 상품은 ‘라퍼지스토어 미니멀 푸퍼 다운 숏패딩’이었다. 이어 상의 품목 1위는 ‘디스이즈네버댓 T-로고 후디 스웻 셔츠’, 하의는 ‘브랜디드 1967 제트 블랙 진’이 차지했다.
특가 상품을 확대하고 할인 혜택을 더한 동시에 고객 참여 마케팅을 진행한 것이 최대 실적 달성의 원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매일 4회에 걸쳐 실시한 시간대별 선착순 특가는 일 평균 4만 5000명 이상이 참여할 정도로 열띤 호응을 얻었다. 또 누적 구매액과 추천인 등록 수가 높은 200명을 선정해 한정판 스니커즈와 적립금을 증정하는 ‘도전! 블프왕’과 무신사 인기 상품을 1만원 이하로 구매할 수 있는 ‘스페셜 래플’, 적립금 퀴즈 이벤트도 한몫했다.
특히 하하와 지석진이 참여한 ‘블프 추천왕 컴피티션’ 영상이 무신사 블랙프라이데이 오픈 2일 전 유튜브에 공개되면서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이어 157개 브랜드 이름으로 랩을 하는 래퍼 베이식의 유튜브 영상을 비롯해 와디의신발장, 보라끌레르, 최겨울 등 유명 패션 인플루언서들의 영상도 이번 행사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무신사 관계자는 “올해 기록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과 혜택을 제공하는 국내 대표 패션 플랫폼으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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