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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감염 0명` 성공한 선거방역…"황금연휴 최후고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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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기자I 2020.04.30 16:12:46

투표 2900만명, 1m 간격 유지에 마스크까지 `효과 톡톡`
황금연휴 무증상 환자發 감염자 위험…긴장 유지한 당국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코로나19 방역의 최대 고비로 여겨졌던 4·15 총선 관련 확진자가 0명을 기록했다. 선거방역에 성공한 것이다. 하지만 6일간 황금연휴 기간 다시 사회적 거리가 좁혀져 대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어 고비는 아직 더 남은 상태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부처님 오신날이자 황금연휴 시작 첫날인 30일 오전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가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30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4·15 총선 방역 이후 잠복기 14일이 지났지만 관련 감염사례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총선에는 약 2900만명의 국민이 참여했다. 자가격리자 1만여명도 투표권을 행사했다.

당시만 해도 해외유입과 지역발생 신규환자가 국지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시기여서 사회적 거리가 좁혀지면 두 달여간 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효과가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정부 관계기관은 협력을 통해 최소 1m 거리 두고 줄서기, 비닐장갑 착용 투표, 자가격리자 오후 6시 이후 투표 등이라는 새로운 방법을 적용했다. 그 결과 선거 이후 이날까지 15일간 관련 확진자 0명을 유지하며 성공한 선거 방역이라는 평가를 받게 됐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코로나19라는 우리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상황에서 치러졌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가 있는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거리 두기와 손 위생, 기침 예절 등을 포함한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킨다면 코로나19를 비롯한 어떠한 병원체와 관련해서도 우리가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는 그런 경험을 얻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중대본은 선거방역과 같은 사회적 거리 두기와 개인위생 준수가 황금연휴 기간에도 필요하다고 봤다. 야외활동을 하다가 자신도 모르게 무증상 확진자나 ‘깜깜이’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집단감염자 중 30%는 무증상 확진자였다.

중대본은 연휴기간 지자체와 합동해 사회적 거리 두기 이행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앞서 유흥시설 7000여개소를 포함해 전국의 2만3000여 개 업소를 점거하고 방역수칙 준수가 미흡한 954개소에 대해 행정지도를 했다. 여행객이 많이 몰리는 제주도와 강원도 외에도 각 지자체에서도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관광지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코로나19 최장잠복기가 14일이지만 대부분 5~6일째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며 “ 따라서 5월 5일까지 연휴라고 보면 그 시점으로부터 한 일주일 정도 내의 만에 하나라도 연휴 기간에 어떤 노출이 있었을 경우 감염자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 두기를 비롯한 개인위생수칙에 만전는 기해달라”며 “연휴기간 이후에 감염자 감시라든지 모니터링 등을 통해서 방역당국으로서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도 “긴 연휴기간 꼭 사회적 거리 두기 그리고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잘 지켜서 황금연휴가 앞으로의 어떤 코로나19에서 또한 하나의 어떤 기념비적인 기간이 될 수 있도록 국민 한 분 한 분께서 적극 노력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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