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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서 ‘경제를 살리겠다’ 했지만 1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면서 “기관과 외국인 쌍끌이 순매도에 의한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심리적 요인에 더 큰 영향을 받고 있다고 분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같은 수치는 우리 경제의 현실적인 심각함에 더해서 어두운 미래를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며 “IMF(국제통화기금)는 우리 경제 성장률을 2.8% 내다봤고 내년도는 2.6%로 전망했다”며 “수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고용쇼크와 제조업 경제 하락이라는 현실지표가 종합한 결과”라고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오죽하면 국책 연구기관인 KDI(한국개발연구원)조차 고용대란의 원인이 노동수요 축소,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이라고 지적했겠느냐”며 “우리 경제 현실지표 시그널 지표 모두 최악을 향해 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주식도 마찬가지지만 경제 펀더멘털을 다시 한 번 되돌아봐야 한다”며 “우리 경제의 만성적이고 구조적 모순을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잘못된 경제정책을 전면 수정하고 사회 각 계층에서 경제 체력을 다시 키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이 최저임금위원회에서 10.9%로 결정됐고 시행시기는 현행법에 의해 내년 1월 1일로 예정돼 있다”며 “기본적으로 사회적 합의를 존중하되 그 시행시기를 연기하는 방법 대해 다음주 의원총회 통해 바른미래당의 입장을 정리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