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리포트는 5일(현지시간) `2017 아이폰 비교` 보고서를 발간하고 애플의 아이폰8이 아이폰X보다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아이폰X은 환상적인 카메라와 아름다운 디스플레이를 가진 혁신적인 기기”라면서도 “그러나 다른 스마트폰들이 더 단단하고 배터리 수명도 오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3개의 아이폰X 기기를 사용해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첫 제품은 약 75센티미터 높이에서 50번 떨어트렸을 때까지 양호한 상태를 유지했지만 100번을 넘어갔을 때 후면 유리 표면이 금이 갔다고 컨슈머리포트는 설명했다. 나머지 두 제품은 50번 낙하됐을 때 디스플레이가 오작동을 일으켰다.
배터리 수명에서도 아이폰X은 19시간 30분으로 갤럭시S8과 S8플러스의 26시간에 훨씬 못 미쳤다고 보고서는 언급했다. 다만 내구성 점수가 좋았다면 아이폰X이 아이폰8을 추월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컨슈머리포트는 “아이폰X의 카메라와 디스플레이는 최고의 테스트 결과를 보여줬다”며 “전작보다 작은 화면에서 넓은 화면으로 볼 수 있어 사용성도 높았다”고 밝혔다. 다만 “아이폰8과 아이폰8플러스는 아이폰X보다 깨지는 것에 있어서는 더 잘 견뎠다”며 “수리비가 비싼 점도 구매 시 고려 사항”이라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