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는 제주도립미술관과 제주문화예술재단, 성북문화재단의 업무협약에 따라 지역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전시회다.
박종호 작가를 비롯해 김진숙, 강태환 작가가 함께 참여한 전시회는 제주현대미술관 내 서로 다른 공간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세 작가의 같으면서 다른 시선을 담아내고 있다.
박 작가는 지난해 11월 개인전에서 선보인 작품과 제주현대미술관에서 요청한 이전 작품으로 ‘지역네트워크교류전 : 또 다른 시선’을 구성했다.
그는 회화가 안고 있는 평면의 한계를 여러 표현방식으로 극복하는 실험을 계속하고 있으며, 조형요소를 통해 이미지와 실재에 관한 관심사와 사회적 문제의식을 여러 시각언어로 풀어내는 작업의 다양성을 모색하고 있다.
박 작가는 “올해 3월부터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운영하는 창작공간에서 1년간의 제주생활을 시작했고, 성북문화재단의 추천으로 이번 전시회를 열 수 있었다”면서 “전시를 할 때마다 항상 부족한 점이 먼저 보였는데, 요즘은 다음 작업에 대한 계획이나 확장가능성이 보인다. 작가로서 성장인지 혹은 익숙함인지 확신할 수 없지만, 좋은 방향으로 받아들이고 작품 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회는 오는 28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