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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연내 한중일 정상회의 어려워…日, 주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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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은 기자I 2016.12.11 16: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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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국 그대로 일본이 맡아…내년 조기 개최위해 3국 입장 조율 할 것"
"中 회의 일정 확정 안해 준 것이 가장 큰 이유"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연내 개최를 목표로 추진됐던 한중일 정상회의의 연내 개최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준비에 필요한 시간을 고려했을 때 올해 개최는 어렵다고 의장국인 일본이 판단했다”며 “일본에서 이같은 입장을 주초에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19∼20일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가 진행돼 왔지만 중국측이 지난주까지 (참가 여부에 대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며 “지난주 회담 준비를 위해 꼭 필요한 부국장 회의 개최를 추진했으나 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본적으로는 중국이 회의 개최 일정을 확인해주지 않은 것이 (연내 개최 무산의) 가장 큰 이유”라며 “의장국인 일본도 준비 일정을 감안해 판단한 것”이라며 국내 정세 때문이라는 일각의 분석에는 선을 그었다.

이 당국자는 또 “일본측은 연내 개최가 어렵게 된 상황에서 차기 회의 개최 일정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내년 가급적 조기에 개최한다는 입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은 3국 정상회의 개최에 소극적으로 임해왔으며, 한중, 중일간 이슈를 비롯해 탄핵 정국 등 국내 상황 역시 중국이 3국 정상회의 참석 여부를 결정하는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2008년 이후 매년 3국이 돌아가며 의장국을 맡아 개최하다 2012년 5월 중국 베이징 회의 이후 한일, 중일 간 갈등으로 2년 반 간 중단된 바 있다. 지난해 의장국인 우리 정부의 주도 하에 2년 반만에 회의가 재개됐고 다시 한번 정례화에 합의했으나 올해 연내 개최가 무산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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