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일자리와 복지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광역형 고용복지 센터’가 인천에서 문을 열었다.
고용노동부, 행정자치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는 22일 인천시 남동구에서 ‘인천고용복지 센터’ 개소식을 했다.
고용복지 센터는 국민이 고용·복지 서비스를 한 곳에서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여러 기관이 협업하는 모델이다. 현재 전국 40여곳에서 운영 중이며, 내년까지 모두 100곳 운영을 목표로 한다.
구직급여·직업훈련 프로그램, 경력단절 여성 및 장애인 취업상담, 사회복지 급여 신청 업무 등을 한 곳에서 처리하기 때문에 각 기관을 따로따로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없앴다.
인천고용복지 센터는 자치구 일자리센터가 참여하던 기존 고용복지 센터와 달리 인천광역시 일자리센터가 참여하는 최초의 광역형 고용복지 센터다.
새일센터,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장애인고용공단 등 대상별 고용서비스 전문기관과 남구·중구 복지지원팀이 입주해 고용과 복지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용복지 센터 최초로 대규모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도 입주해 미소금융, 신용회복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날 이기권 고용부노동부 장관은 “고용센터의 기능을 실업급여 지급 위주에서 취업 알선 중심으로 재편하고, 성과 중심의 운영을 강화하는 등 고용서비스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윤식 행자부 장관은 “고용복지 센터 확대와 주민센터 맞춤형 복지팀 운영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국민 행복을 위한 정부 3.0 정책’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