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22일 서울 여의도동 LG트윈타워에서 트롬 트윈워시 출시 발표회를 열고 “차원이 다른 세탁 경험을 제공하는 트롬 트윈워시로 기존에는 경험해 보지 못한 세탁 문화가 생겨날 것”이라며 “혁신적인 기술 기반의 시장선도 제품으로 글로벌 세탁기 시장 1위를 굳건히 지켜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이달 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트롬 트윈워시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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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세탁기와 통돌이 세탁기가 결합된 형태의 트롬 트윈워시는 세탁기 두 대 가운데 한 대만 사용할 수도 있고 혹은 두 대 동시 사용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분리 세탁, 동시 세탁, 공간 절약, 시간 절약 등 이전까지 소비자들이 경험해보지 못한 편의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는 세탁기 두 개를 결합한 트롬 트윈워시를 이달부터 출시한다. 하단 트롬 미니워시는 별도 구매해 기존 사용 중인 LG 드럼세탁기와 결합해 사용할 수도 있다.
LG전자는 혁신적인 DD(다이렉트 드라이브)모터로 세탁기 글로벌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혁신적인 트롬 트윈워시를 통해 1위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DD모터는 LG 세탁기를 대표하는 핵심 부품이다. 세탁통과 직접 연결돼 강력한 힘으로 세탁통을 정밀 제어함으로써 세밀한 손빨래 동작인 6모션으로 세탁 및 헹굼 성능을 향상시켰다. LG전자는 1998년 세계 최초로 DD모터를 통돌이 세탁기에 적용한 데 이어 2000년에는 드럼세탁기에도 DD모터를 적용했다.
◇ 세탁물이 적어도, 다용도실 좁아도 ‘고민 해결’
트롬 트윈워시의 가장 큰 장점은 세탁물의 양이나 옷감에 따라 세탁기 두 대를 따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아기 옷, 속옷 등 별도 세탁이 필요한 의류는 트롬 미니워시에서, 따로 세탁할 필요가 없는 일반 의류는 드럼세탁기에서 세탁하면 된다. 빨랫감이 쌓일 때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적은 양의 빨랫감을 바로 세탁하고 싶을 때는 트롬 미니워시를 사용하면 물과 전기료를 아낄 수 있다.
상단 드럼세탁기와 하단 트롬 미니워시를 동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옷감을 두 종류로 나눠 빨아야 할 경우 세탁물을 세탁기 두 대에 각각 투입하고 원하는 세탁 코스를 동시에 작동시킬 수 있다.
세탁기 두 대를 상하로 결합시켜 기존 세탁기 1대가 차지하던 바닥 면적만큼만 공간을 차지하게 했다. 소형 세탁기가 필요하지만 설치 공간 문제로 망설이던 소비자 니즈를 신제품 개발에 적극 반영했다.
기존 세탁기 1대로 분리 세탁을 하려면 두 번에 나눠 세탁을 해야 해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트롬 트윈워시는 두 대의 세탁기를 동시에 가동할 수 있어 세탁 시간도 대폭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특히 LG전자의 드럼세탁기는 강한 물살인 터보샷을 빨랫감에 직접 분사하면서 국내 판매되는 드럼세탁기 중에서는 가장 빠른 39분만에 표준 세탁 코스를 끝낸다.
◇ 인체공학적인 디자인..레드닷 디자인상 수상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가 배치되면서 자연스럽게 드럼세탁기의 빨래 투입구가 높아져 이용자들의 허리 부담이 줄었다. 세탁물을 넣고 빼기 편하도록 대용량 세탁기 투입구가 위쪽을 향하도록 기울기도 조정했다. 세제 투입구는 살짝 밀어 열 수 있게 했고 가로 방향으로 넓게 적용해 세제를 붓기에도 편리하도록 했다.
상단 드럼세탁기는 터치식 조작부가 도어 위에 달려있는 디스플레이 일체형 도어를 적용했다. 디스플레이 일체형 도어는 버튼과 이음새가 없어 청소가 간편하다.
모던 스테인리스, 화이트 등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는 트롬 트윈워시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차원이 다른 편의성으로 올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dot design award)’와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2015’를 수상했다.
드럼세탁기 세탁 용량은 17kg, 19kg, 21kg 등 세 종류이며 트롬 미니워시는 3.5kg이다. 트롬 트윈워시 출하가는 230~280만원대, 하단 트롬 미니워시 출하가는 70~80만원대다.
◇ 7년째 글로벌 세탁기 시장 1위..“시장 선도 지속”
LG전자는 트롬 트윈워시와 함께 프리미엄 통돌이 세탁기 블랙라벨 신제품을 선보여 세탁기 시장지배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브랜드별 매출액 기준 세탁기 시장점유율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미국의 유력 컨슈머 매거진이 평가하는 드럼세탁기 신뢰성(Reliability) 항목에서는 2009년부터 6년째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제품 경쟁력 측면에서 스팀을 분사해 세탁력을 높이고 냄새와 구김을 제거하는 ‘스팀세탁’, 강력한 물줄기를 세탁물에 직접 분사해 세탁 시간을 대폭 줄인 ‘터보샷’ 등 혁신 기술을 세탁기에 적용해왔다. 대표적인 핵심 부품이 세탁통과 모터를 벨트 없이 직접 연결해 내구성은 높이고 전력소모와 소음은 낮춘 ‘DD모터’다.
강력한 DD모터를 기반으로 세탁통 전체를 빠르게 회전시켜 세탁통 위쪽으로 끌어올린 물살을 세탁통 내부로 강하게 쏟아내는 대포물살을 구현함으로써 세탁통 내부의 빨랫감을 두드려 빨아 찌든 때는 물론 잔류 세제까지 남김없이 제거한다.
LG전자 관계자는 “대포물살은 LG 통돌이만이 구현할 수 있다”며 “올해 통돌이 세탁기로는 국내 최초로 블랙라벨 세탁기에 스팀 세탁 기능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블랙라벨은 스팀 세탁으로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제거해 영국알러지협회 인증을 받았다. 애벌 세탁 코스는 표준 세탁 코스 이전에 손빨래 동작으로 애벌 세탁을 해 손빨래의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세탁통과 필터는 모두 스테인리스 소재가 적용돼 일반 플라스틱 세탁통 대비 향균력이 최대 68% 뛰어나다.
이달 중 출시될 블랙라벨은 세탁용량이 16kg, 19kg, 21kg 등 세 종류로 출하가는 110~130만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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