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가 발표한 ‘2013 대한민국 무산인터넷산업 현황’을 보면 국내 무선인터넷산업 규모는 지난해 109조7598억원으로 전년의 100조8841억원에 비해 8.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미래부는 무선인터넷산업이 지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연평균 7.1%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분야별로는 시스템·단말 분야가 93조3456억원으로 전체시장의 85%를 차지했다. 이어 네트워크 분야가 10조7234억원(9.8%), 솔루션·플랫폼 분야가 3조2573억원(3.0%), 콘텐츠 분야는 2조4355억원(2.2%)에 달한 것으로 추산됐다. 네크워크 분야의 경우 지난해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가입자가 전체 이동통신 이용자의 절반을 넘어서면서 지난해 15.1%의 급성장세를 보였다.
무선인터넷산업 사업체 수는 지난해 4015개로 전년(3287개)에 비해 22.1% 급증했다. 지난해 전체 종사자 수는 전년의 26만4413명 보다 4.6% 늘어난 27만6662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콘텐츠 분야 사업체 수는 3328개로 전체 사업체의 82.9%를 차지했다.
콘텐츠 분야에서는 게임이 약 6573억원의 매출을 올려 27%의 비중을 기록했다. 이어 멀티미디어(18%), 전자책(12.4%), 커뮤니케이션(10.8%), 모바일 상거래(10.3) 등의 순서였다. 콘텐츠 수익모델의 경우 유로판매(유로 다운로드)가 전체의 40.8%인 9920억원을 차지했다. 앱내결제는 20.4%(4965억원), 유로판매와 앱내결제 혼합방식은 12.6%(3064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와 관련, 국내 모바일 업체 78.3%는 구글 안드로이드 OS가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77.9%는 앱마켓 시장에서도 구글 플레이의 시장전망을 긍정적으로 봤다. 미래부 관계자는 “앱마켓과 구글플레이 모두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지만 구글플레이의 경우 모든 안드로이드 OS에 선탑재돼 있다”며 “카카오톡의 게임 다운로드가 구글플레이와 연동돼 있어 이용자들의 구글플레이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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