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12년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이행실적 평가 결과’를 22일 확정·발표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행실적 평가 대상 업체는 총 434개다. 이들 업체는 2007년 기준으로 국내 온실가스 총배출량의 61%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2010년 목표관리제가 도입되면서 관리업체로 지정됐다.
평가 결과를 보면 전체 관리업체 중 392개사(90.3%)가 목표치를 달성했다. 관리업체들의 지난해 온실가스 총 배출량은 5억4231만t으로 예상배출량 5억6361만t대비 2130만t을 감축했다. 이는 지난해 목표치인 배출허용량 총 5억5566만t(감축 목표량 795만t)보다 1335만t을 초과 감축한 수준이다.
기업별로는 포스코(005490)가 감축 목표치보다 298만t 초과 감축해 가장 큰 성과를 거뒀고, 한국전력(015760)공사(150만t), S-Oil(137만t), 삼성전자(005930)(121만t) 등이 뒤를 이었다. 초과 감축량은 배출권 거래제 참여 시 배출권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지연 환경부 기후대기정책관실 과장은 “작년은 목표관리제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활동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첫해”라며 “실적 평가 결과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목표관리제의 안정적인 운영에 힘쓰는 한편,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는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업체를 관리업체로 지정, 매년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그 이행을 관리하는 제도로, 지난해 최초로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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