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여수와 울산, 대산 등 산업단지 내 석유화학시설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늘고 있는 화학물질 유출 폭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전 점검에 나선 것이다. 이를 위해 본사와 지역본부에서 안전전문가 24명을 선발해 3개팀으로 꾸렸다.
점검 대상은 최근 5년 이내 사고발생 이력이 있는 곳과 정기보수 대상시설, 20년 이상 낡은 시설이다. 대표적으로 최근 17명의 사상자를 낸 대림산업(000210) 여수공장과 제일모직(001300) 여수공장, 삼성정밀(004000) 울산공장, KCC(002380) 대산공장 등 12곳이다.
안전장치가 설치됐는지와 독성가스 검지기 관리실태, 보수 정비기간 운영 매뉴얼 적정 여부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이일재 가스공사 공정진단처 부장은 “대림 여수공장의 경우처럼 전기용접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현재 정비 중인 업체들도 두루 살펴볼 예정”이라며 “점검결과에 따라 사고 예방대책 및 안전관리 방안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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