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자동차용 고부가소재로 유럽 시장 공략

한규란 기자I 2012.10.17 14:47:46

"오는 2015년 유럽시장서 매출 7억弗 달성"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제일모직(001300)이 국제 플라스틱 산업전시회인 ‘파쿠마(FAKUMA) 2012’에 참가해 자동차용 고부가가치 소재로 유럽 시장 확대에 나섰다.

제일모직은 16∼20일(현지시간)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열리는 전시회에서 자동차, 발광다이오드(LED), 생활가전 등의 핵심소재로 사용되는 고부가 합성수지 제품과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였다.

자동차,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고기능·친환경 수지로 전시구역을 나눠 제품을 소개하고 트렌드 컬러를 제안하는 ‘컬러존’을 별도로 구성해 경쟁사와 차별화했다.

제일모직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럽에 있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에 소재 공급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자동차의 내외장재와 조명, 엔진 룸 등에 탑재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풀 라인업 제품을 고부가소재로 개발하는 데 연구개발(R&D)을 집중하고 있다.

제일모직은 이번에 고투명수지(ABS)와 기후 변화에 강한 건자재용 수지(ASA) 등 혁신 제품과 투자 도장 공정이 필요없는 무도장 소재 등 친환경 제품도 선보였다.

제일모직은 멕시코, 중국에 이어 지난해 헝가리에 생산법인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 거점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여수사업장에 8만t 규모의 폴리카보네이트(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공장을 증설했다.제일모직은 이를 토대로 오는 2015년까지 고부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매출 비중을 4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장재 제일모직 케미칼사업부 부사장은 “앞으로 자동차 소재를 중심으로 잠재고객 발굴에 집중해 2015년 유럽시장에서 매출 7억 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일모직이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열리는 국제 플라스틱 산업전시회인 ‘파쿠마 2012’에 참가해 부스를 차리고 고부가 합성수지 등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일모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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