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중국 외교부가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해 국제사회에 차분하고 냉정한 대응을 주문했다.
13일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류웨이민(劉爲民)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웹사이트 두 줄짜리 문답 형식의 성명에서 "중국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주의깊게 관련국 반응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모든 관련 국들이 냉정을 잃지 않는 것은 물론 한반도 평화를 해치는 어떠한 행동도 자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오전 7시39분 인공위성 추진체라고 주장하는 `광명성 3호`를 실은 장거리 로켓 `은하 3호`를 발사했다. 이 로켓은 궤도에 진입하지 못하고 발사 수분 만에 분리돼 서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