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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근 씨, `제34회 삼성효행상` 대상 수상

류의성 기자I 2010.02.09 15:00:00

제34회 삼성효행상 시상식 개최
4개부문 16명 시상..400여명 참석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거동을 못하는 노모와 지병을 앓고 있는 노부를 19년 동안 극진히 모신 이재근 씨 가족이 삼성효행상 대상을 받았다.

삼성복지재단은 9일 오후 3시 호암아트홀에서 `제34회 삼성효행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삼성복지재단에 따르면 효행부문, 경로부문, 특별부문, 청소년부문 등 4개 부문에서 총 16명의 효행 수상자가 나왔다.

34회 영예의 효행대상은 대전시 중구청에 근무하는 이재근씨 가족에게 돌아갔다.

이 씨 가족은 척추골절과 뇌졸중으로 거동을 전혀 못하는 84세 노모와 폐질환을 앓고 있는 86세 노부를 19년동안 3대 가족이 극진히 모신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현재 호암재단 이사장, 최근덕 성균관 관장, 김상주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이영애 자유선진당 국회의원, 권이혁 전(前) 서울대 총장 등 각계인사 400여명과 이수빈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 삼성효행상은 건강한 가족문화를 선도하면서 경로효친의 아름다운 효(孝) 정신을 드높인 분을 선발하기 위해 시상범위를 개인에서 가족으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효행상은 1975년에 호암 이병철 삼성 선대회장이 제정한 효행 시상제도다. 지난 34여년간 441명의 효행자이 배출됐다.
▲삼성복지재단은 9일 제34회 삼성효행상 시상식을 열었다. 뒷줄 왼쪽부터  효행대상 이수현, 이수진, 이재근, 김정란, 이찬영, 특별상 권오규 앞줄 왼쪽부터  효행상 홍우리, 한지민, 경로상 천숙자, 신수연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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