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조명 韓 표준 글로벌 스탠더드로 만든다

안승찬 기자I 2009.01.08 14:18:44

세계첫 국가표준 추진..4월 국제표준으로 신청 예정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지식경제부가 LED 조명과 관련한 국가표준을 만들어 이를 국제표준으로 신청할 예정이다. LED 조명과 관련한 국가표준을 만드는 것은 우리나라가 처음이어서 국제적인 표준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전망이다. 

유성수 지경부 지식산업표준국장은 8일 "LED 조명제품 성능에 대한 국제 표준이 없는 상황"이라며 "성능표준 9종을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인증기준에 반영해 국가표준을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재 LED 조명과 관련해서는 각국별로 안전기준은 마련되어 있지만 성능에 대한 표준이 전무한 상태다. 따라서 국내에서 만들어지는 LED 조명 표준은 세계에서 처음이다.

미국의 '에너지 스타 마크' 등 유사한 사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인 성능이 아닌 빛으로 변환되는 효율만을 기준으로 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또 변환효율 기준도 형광등 등 일반 조명제품에 비해 현저히 낮아 LED 조명에 대한 표준이라기 보기 어렵다는 평가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지는 LED 조명 관련 국가표준은 국제적인 표준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 전망이다.

송양회 지경부 디지털전자표준과장은 "오는 4월 국내에서 국제조명표준화위원회가 열리는데, 국내에서 만들어지는 LED 조명 국가표준을 국제표준으로 신청할 예정"이라며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국내 LED 조명 관련 업체들은 칩 업체로 삼성전기(009150), 에피밸리(068630), 서울옵토디바이스 등 6개사, LED 패키지 업체로는 서울반도체(046890), LG이노텍(011070), 루미마이크로(082800) 등 10개사가 있다. LED 등기구 업체는 금호전기(001210), 화우테크(045890)놀로지, 광성전기 등 400여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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