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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은 국제이주노동 인구가 증가하면서 관련 통계 생산 필요성이 커지는 환경에서 지난 2015년부터 아시아·태평양 22개국 지역의 통계생산 역량 강화 차원에서 ILO와의 국제협력사업을 추진해왔다. ILO의 국제노동이동통계 데이터베이스상 수록국이 2018년 27개에서 지난해 160개국까지 확대된 게 제2차 MOU(2019년)의 대표 성과로 평가된다.
이번 제3차 MOU에는 기존 국제노동이동통계 사업뿐만 아니라 디지털 플랫폼 고용 등 새로운 노동통계의 개념, 측정방법등을 논의하기 위한 국제회의 개최 사업이 추가됐다.
메디나 국장은 “통계청과의 협력 사업으로 아태 지역 국가들이 높은 국제노동이동통계 데이터 보고율을 나타내고 있으며 데이터 수집 및 분석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이형일 청장은 “ILO와의 업무협약 확대 체결이 그간 아태지역 통계 역량 강화를 넘어 국제노동통계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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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에 따르면 폴란드와의 MOU는 로즈크루트 청장이 지난해 제주도를 방문했을 때 소개받은 ‘제주 한달살이 분석’ 사례를 계기로 한국과의 협력에 관심을 표하면서 추진됐다. 이후 올해 2월 UN 통계위원회에서 MOU 체결 추진을 상호 협의했다. △최신 기술을 활용한 통계생산 방법론 및 경험 공유 △사회 및 경제 통계 분야 통계 방법론 정보 교환 △훈련 프로그램 및 연구 방문 수행 △양자회의 개최 △기업의 해외활동 지원을 위한 데이터 공유 등이 주요 내용이다.
로즈크루트 청장은 “그간 한국 통계청과의 직접적인 교류는 없었으나 2023년도 한국 통계생산 우수사례를 접한 뒤 통계협력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일 청장은 “폴란드 통계청의 지리정보서비스(GIS), 행정자료를 활용한 인구주택총조사의 선진적인 방법을 높게 평가한다”며 “한국 통계청의 통계지리정보서비스(SGIS) 및 등록센서스 등 혁신사례를 적극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