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1기 지도부인 이준석 당 대표 시절 청년 최고위원으로 활동했다. 이에 앞서 보수정당에서 갈라진 바른정당에서 정치를 시작한 그는 새로운보수당에서 공동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지난해 3·8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는 천아용인 중 한 명으로 활동하며 최고위원 후보로 본경선에 올랐지만 결국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정치권에서는 이준석계로 불리는 그가 국민의힘을 탈당, 개혁신당(가칭)에 합류할 것으로 점쳤지만 그는 결국 당 잔류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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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최고위원은 당을 향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그는 “자유민주주의가 다원주의를 바탕으로 한다고 믿고, 국민의힘에 다양한 목소리를 나눌 수 있는 공론의 장을 요구했지만 그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보수 정당에 속했지만 진영논리에 좌우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최고위원은 “보수정당인 집권여당이 올바르면 국민들은 야당을 엄중히 심판할 수 있다. 보수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고 믿는다”며 “보수정권과 진보정권이 해결하지 못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쟁보다는 연금·노동·교육개혁을 비롯해 다문화사회, 지역소멸 대응, 기후변화 대응, 복지체계 개혁 등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총선 출마지인 가평시·포천군과 관련해선 “지역발전 해법의 대부분은 지역 주민들의 생각 속에 있다”며 “주민들의 만나 생각을 찾아 듣고, 계획으로 만들어 내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