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여행 빈집 주의보…홈 보안 체크리스트 확인 필수!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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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황금연휴 기간을 맞아 해외여행 수요가 코로나19 이전보다 늘어난 가운데 ‘빈집털이 주의보’가 내려졌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적항공사의 국제선 여객 수는 약 988만 명으로 작년 1분기와 비교해 16배 가까이 늘었다. 5월은 1일 근로자의 날, 5일 어린이날, 29일 부처님 오신 날 대체공휴일까지 총 3번의 공휴일이 주말과 이어져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 SK쉴더스가 빈집 관련 사건 사고 대비를 위한 ‘ADT캡스 4대 홈 보안 수칙’을 발표했다.

우선 장기간 집을 비우기 전 출입문 도어락 비밀번호를 변경할 것을 권장했다.

자주 누르는 비밀번호의 경우 버튼이 닳아 있거나 지문이 묻어 있는 경우가 있어, 비밀번호가 노출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우유 투입구나 창문 등 외부에서 침입 가능한 경로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좋다.

집 앞에 우편물이나 택배 등이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장기간 부재중이라는 사실을 외부인들이 눈치채면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장기간 외출 전 생필품이나 신선식품 등 정기배송은 외출 기간 동안 일시 중지시켜 두는 것을 권장했다. 불가피하다면 경비실이나 무인 택배함을 활용해 대리 수령하는 것도 방법이다.

메신저나 SNS상에서는 사생활 노출을 삼가야 한다. 최근 빈집털이 수법이 진화하면서 카카오톡이나 인스타그램 등에 업로드된 항공권 티켓 사진, 현재 위치 등의 정보를 활용해 범죄에 악용하는 사례까지 등장하고 있다. 여행 디데이를 암시하는 위젯이나 게시물은 범죄 가능성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보안 관련 제도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신청인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하면 경찰이 이를 참고해 순찰을 강화하는 ‘탄력순찰제’를 통해 여행 기간 홈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를 원한다면 SK쉴더스의 홈 보안 솔루션 ‘캡스홈’도 고려할만 하다. 현관 앞 설치한 AI CCTV와 모바일 앱을 연동해 현관문 앞 상황을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며, 비상상황 발생 시 최단 거리에 있는 출동대원이 현장으로 출동해 각종 위협을 막을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5월 황금연휴 기간 중 빈집을 노리는 주거 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해외에 있을 경우 사건 사고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어려운 만큼 외출 전 홈 보안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