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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에 따르면 미드컷 등산화 부문의 매출은 2021년 전년 대비 133%, 2022년에는 35% 증가했다. 신발 편집숍 ABC마트는 트레킹화와 트레일러닝화의 1월~2월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관련 업계는 소비자들의 세분화된 액티비티 취향에 적극 대응하며 제품을 고도화하고 있다.
트레킹화, 편안한 쿠셔닝과 탄성 더해지는 형태로 진화
등산화에서 분화된 트레킹화는 접지력과 방수, 방풍, 투습 기능에 장시간 트레킹시에도 편안한 착용감이 필수적이다. 이에 탄성과 쿠셔닝이 더해지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등산, 트레킹, 하이킹 등 세분화된 액티비티에 최적화된 ‘하이플로우’ 시리즈를 선보였다. 하이플로우 시리즈는 기본적인 특성은 갖추되 세분화된 액티비티별 선택해서 신을 수 있도록 기능과 소재에서 차이를 둔 여러 제품들로 마련됐다. 장거리 트레킹 활동이 가능하도록 쿠셔닝과 추진력을 극대화한 ‘하이플로우 쿠시’, 편안한 착용감을 강화한 ‘라이트플로우 쿠시’에 둘레길 하이킹에 최적화된 스포티한 무드의 ‘하이스피릿’ 등으로 구성됐다.
주력 제품인 하이플로우 쿠시는 장거리 트레킹시 신기 좋은 하이브리드 트레킹화로 러닝화에서 각광받는 소재인 피백스를 등산화에 적합한 형태로 적용해 우수한 반발탄성을 갖췄다. 겉면에는 폴리우레탄 캐스팅을 기반으로 한 ‘엔 가드’ 공법이 적용돼 뛰어난 내구성에 오염방지 기능까지 갖췄다. 또한 하이플로우만의 ‘에너지 쿠시 아웃솔’은 등산 시 최적의 쿠셔닝과 최상의 충격 흡수를 제공하며 바닥 전면에는 부틸 고무 30%가 함유돼 우수한 접지력을 보유했다.
라이트플로우 쿠시 또한 피백스와 에너지 쿠시 아웃솔의 기능을 함께 적용했다. 발등을 감싸는 외부 갑피에 니트 소재를 사용해 통기성을 뛰어나고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이스피릿은 스포티한 무드의 하이킹화로 ‘라이트 포스 브이3 아웃솔’을 적용해 쿠셔닝과 반발탄성을 갖췄으며 바닥 전면에는 부틸 고무 30%를 함유해 접지력이 뛰어나다.
네파 관계자는 “아웃도어 취미가 전문화 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취향 역시 발전해나가고 있다는 것에 주목해 ‘하이플로우’ 시리즈를 선보이게 됐다”며 “쿠셔닝 및 반발탄성 등 아웃도어 특화 전문 기능성을 고려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트레일러닝화, 발목·무릎에 무리 가지 않는 안정성에 주목
산을 달리는 트레일러닝은 고기능성 신발이 필수적인 액티비티다. 타 액티비티에 비해 역동적이고 위험이 따르는 만큼 안정성 확보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이에 트레일러닝화는 경량성과 추진력에 산악 지형에서도 발목과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그립력과 쿠셔닝 등을 갖춰야 한다.
살로몬의 ‘울트라 글라이드’는 가벼운 무게와 그립감이 우수해 장거리 트레일 러닝에 적합한 초경량 트레일러닝화다. 지형 적합성 그립력으로 안정성이 뛰어나며 EVA와 올레핀으로 만들어져 오래 지속되는 쿠션감과 뛰어난 에너지 반동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살로몬의 스키 헤리티지에서 영감은 받아 탄생한 곡선의 미드솔 구조로 마치 공중에 떠있는 듯한 최상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일상 속 산책이나 여행에 최적화된 트래블화 등장
일상 속 산책이나 여행에 최적화된 트래블화도 등장하고 있다. 스니커즈처럼 패션 아이템으로 신을 수 있는 디자인에 여행에 적합한 경량성과 착화감으로 다용도 멀티 아이템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최근 고프코어룩이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어글리 슈즈 디자인의 제품들이 대표적이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프리미엄 스니커즈 라인 ‘버킷 런웨이’를 새롭게 출시했다. 버킷 런웨이는 디스커버리의 대표 아이템인 버킷 디워커 컬렉션을 프리미엄 캐주얼 스타일에 맞춰 기능과 디자인을 강화해 재해석한 제품이다. 특히 버킷 디워커V2를 정제한 모던한 디자인에 어글리 스니커즈의 청키한 느낌을 덜어 곡선 형태를 착안했다. 여행에 적합한 경량 기능성에 어글리 슈즈 디자인으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고프코어룩을 겨냥한 트래블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