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러시아, 르완다 등 7개국 40팀 200여 명이 대면과 비대면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참여했다. 국내 예선을 통과한 22개 팀(중등부 15개, 고등부 7개팀)과 6개 참가국에서 자체 예선을 통해 선발한 18개 팀(중등 5·고등 13개)이 본선에 참가했다.
본선 첫 날인 23일엔 개회식과 참가학생 간 문화교류 행사를 연다. 24일엔 과제공개 및 수행, 25일은 발표평가와 시상, 폐회식을 연다. 참가 팀은 국제표준화 과제에 대한 영문 국제표준안을 작성해 발표해야 한다. 지난해는 팬데믹 극복을 위한 비접촉 기술표준화(중등부)와 자율주행차 성능평가법(고등부)을 주제로 대회를 진행한 바 있다.
ISO·IEC 파견자와 국내외 기술 전문가로 이뤄진 심사위원단은 창의성과 실현가능성, 논리적 설득력 등을 고려해 우수 팀을 선발하게 된다. 우수 팀에게는 국무총리상과 산업부 장관상, 국표원장상, ISO 및 IEC 사무총장상 등을 수여한다. 국표원은 참가 학생의 자긍심을 높이고자 수상작이 실제 국제표준화 가능성이 있는지 전문가 검토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상훈 국표원장은 “참여 학생의 자긍심을 높이는 것은 물론 청소년에게도 표준화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국가를 참여시켜 이 대회를 세계 청소년이 화합하고 교류하는 무대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