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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통령 중 취임 100일 전에 20%대의 지지율을 기록한 인물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다. 이 전 대통령은 다른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2008년 5월 6~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한 결과 25.4%를 기록한 바 있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9.7%포인트나 급락했다. 부정평가는 7.9%포인트 상승한 63.0%로 집계됐다. 당시 리얼미터 측은 “미국산 소고기 수입 협상을 둘러싼 정부 문건이 공개되면서 우려감과 의혹이 더욱 증폭되고, 국민들의 탄핵 서명이 100만을 넘어서는 등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면서 취임 초 57.3%였던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2개월 만에 반토막이 났다”며 “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퇴임 직전 지지율 27.9%보다도 낮은 수치”라고 분석했다.
이 전 대통령이 외부요인의 영향으로 지지율 급락을 겪었다면, 윤 대통령은 내부요인의 영향이 컸다. 윤 대통령의 부정 평가 요소로는 △인사(人事)(21%)를 가장 많이 꼽았다. 특히 경찰국 신설(4%)과 여당 내부 갈등/권성동 문자 메시지 노출(이상 3%)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한국갤럽 측은 “이번 주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찰국 신설, 권 원내대표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노출로 증폭된 여당 내 갈등이 새로이 포함됐다”며 “여당 지도부 다툼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지난주까지는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바 없었고 직무 평가 이유에서도 드러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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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지지율 하락은 통합 지지율 조사에서도 나타난다. 7월 통합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32%로 6월보다 17%포인트 낮아졌다. 전체 변화가 큰 만큼,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긍정률이 하락했다. 성·연령별로 보면 6월에는 20·30대 남녀 간 대통령 평가가 상반했으나, 7월에는 성별 차이가 대폭 줄어 비슷해졌다: 20대 남녀 직무 긍정률 6월 60%·34% → 7월 33%·25%, 30대 48%·35% → 29%·22%로 갈수록 격차가 좁혀졌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