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여성 25% 퍼스널컬러 ‘가을 웜 트루’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국내 최초 영상 뷰티 큐레이션 플랫폼 잼페이스는 지난해 9월 론칭한 ‘퍼스널컬러 매칭’ 서비스를 경험한 누적 사용자가 4개월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누적 사용 횟수는 139만회를 넘어섰다.
 | | 잼페이스 이용자 100만 돌파. (사진=잼페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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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컬러는 피부톤·모발색·눈동자색 등 개인별 고유한 신체색을 의미한다. 잼페이스가 선보인 ‘퍼컬매칭’ 서비스는 증강현실(AR) 가상 메이크업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앱을 다운받으면 누구나 온라인에서 무료로 손쉽게 본인의 퍼스널컬러를 진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뷰티 MBTI’로 불리며 인기를 얻고 있다.
앱에서 이용자가 셀프 카메라로 자신의 얼굴에 다양한 립 컬러를 가상으로 입혀보며 어울리는 색상을 선택하면 인공지능(AI)가 12가지 타입의 세부 톤 중 가장 유사성이 높은 톤을 분석해 알려준다. 또 각 퍼스널컬러에 맞는 제품과 영상, 유튜버를 추천해준다. 나아가 퍼스널컬러 랭킹을 통해 각 퍼스널컬러별로 인기 제품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 | MZ세대 여성의 퍼스널컬러 별 분포도. (자료=잼페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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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페이스에 따르면 국내 MZ세대 여성 4명 중 1명은 퍼스널컬러 유형이 ’가을 웜 트루’(22.8%)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5명 가운데 1명꼴로 ‘여름 쿨 트루’(18.4%)와 ‘봄 웜 트루’(18.2%) 유형을 보였다. ‘겨울 쿨 트루’가 10.4%로 뒤를 이었다.
퍼스널컬러 진단 결과에 따른 추천 립 제품으로는 △봄 웜 톤의 경우 롬앤의 제로 매트 립스틱 앤비미 △여름 쿨 톤은 이니스프리의 에어리 매트 틴트 마젠타모브 △가을 웜 톤은 에스쁘아의 꾸뛰르 립틴트 벨벳 문릿 △겨울 쿨 톤은 롬앤의 블러 퍼지 틴트 커런트잼 등이 가장 인기를 끌었다.
잼페이스는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화장품 발색 테스트가 어려워지면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제품 정보를 수집하는 소비자들이 늘며 퍼스널컬러가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구매 결정의 실패 확률을 낮추기 위해 퍼스널컬러를 기준으로 제품을 탐색하기도 하고 같은 유형의 퍼스널컬러를 가진 사람들이 추천하거나 만족한 제품 위주로 구매 결정을 내리기도 한다는 설명이다.
 | | 퍼스널컬러 별 인기 화장품 순위. (자료=잼페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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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퍼스널컬러 진단 서비스를 론칭 이후 잼페이스 앱 이용자의 화장품 검색 횟수와 관심 제품을 저장하는 횟수가 각각 7배, 24배 이상 증가했다. 유튜버 리뷰의 일 평균 조회수도 종전보다 4배 이상 늘었다.
윤정하 잼페이스 대표는 “핵심 서비스인 ’유튜버 리뷰’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닮은 유튜버를 찾아주는 ‘페이스매칭’, AR 기술을 활용한 ‘퍼컬매칭’을 통해 각 사용자의 특성과 취향과 관심사를 파악하고 이에 기반한 추천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1위 뷰티 큐레이션 플랫폼을 목표로 누구나 뷰티에 관해 궁금하거나 필요한 것이 있다면 잼페이스를 가장 먼저 떠올리고 찾을 수 있도록 더욱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