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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소부장 연대협력 협의체 점검회의 개최

문승관 기자I 2021.06.01 11:08:02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바이오소부장 연대협력 협의체 점검회의를 개최해 바이오소부장 핵심기술 자립화 성과를 점검하고 백신 원부자재 등 신규지원 필요품목 발굴 등 지원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회의를 통해 수요기업들은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활용하는 최신 기술 동향을 공급기업에 공유하고 공급기업은 바이오소부장 기술개발 성과를 발표했다. 바이오협회는 백신 원부자재 등 신규지원 필요품목 발굴 계획을 발표하고 백신 원부자재 등 바이오소부장 자립화 방안을 수요·공급기업과 함께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연대협력 협의체를 통해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는 바이오소부장 16개 품목 중 2개 품목(일회용 세포 배양백, 배지)의 추진 성과를 점검했다. 일회용 세포배양백(Single Use Bag) 개발 주관기관인 이셀바이오는 샘플 제작과 테스트까지 완료한 상태로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 제약사에 납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일회용 세포배양백은 항체치료제·백신 제조에 필요한 소재로 기존 스테인레스 다회용 세포배양기보다 초기 설치비가 저렴하며 세척·멸균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다만 미국·독일 등 해외 소수 업체가 글로벌 시장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으며 최근 급증한 수요로 자립화가 시급한 품목이다.

배지 개발 주관기관인 에이비엘바이오는 항체·세포치료제 생산용 맞춤형 배지 개발 과제의 진행 상황을 발표했다. 현재 개발단계는 글로벌 상용배지 대비 약 85% 수준으로 내년 하반기에는 다양한 배지 생산에 기반이 될 개발 플랫폼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배지란 세포·미생물을 증식시키거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영양물질을 주성분으로 하는 소재를 일컫는다.

협의체 간사 바이오협회는 백신 원부자재 등 신규지원 필요 품목 발굴 계획을 발표했으며 참여기업과 함께 바이오소부장 자립화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발표를 통해 바이오협회는 수요기업 대상 기술수요 조사, 전문가 자문 등을 받아 연대협력 협의체 수요·공급기업과 함께 신규지원 필요품목을 발굴 중이며 신속한 감염병 대응에 효과적인 mRNA 백신 제조에 사용하는 원부자재에 대한 정부 연구개발(R&D) 지원 필요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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