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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신문·MBN이 메트릭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 대표는 서울시장 야권 단일후보 적합도에서 23.9%를 얻어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11.1%), 오세훈 전 서울시장(11%) 등 다른 후보들을 배 이상 앞섰다.
`어느 당이 승리하길 원하느냐`란 질문에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을 꼽은 응답 비율이 각각 28.3%, 28.1%로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향후 후보 단일화 가능성이 거론되는 정당끼리 더해도 범여권(더불어민주당+열린민주당)과 보수야권(국민의힘+국민의당)은 각각 31.1%와 33.1%로 오차범위 내 차이를 보였다. `모름`이라고 답하거나 무응답한 부동층도 27.9%에 달해 부동층 표심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지역의 경우 민주당이 31.3%로 국민의힘 26.8% 보다 높았지만, 야권 단일화 대상인 국민의당 지지율(7.1%)까지 합치면 야당 지지율이 더 높았다.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21.9%)와 이낙연 대표(15.3%) 등 민주당 후보들이 국민의힘 후보들을 큰 폭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지난달 28~29일 이틀간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