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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미세먼지대책 시비거는 남경필..경기도는 뭘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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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I 2018.01.17 10:43:17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에 대한 대중교통 무료 운행 정책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출퇴근시간 대중교통 무료화로 하루 48억원의 예산이 소요됐지만, 시행 결과가 미미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특히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박원순 시장에게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에 대한 공개토론을 요청하면서 논란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남 지사가 “전화나 협의도 안 하고 갑자기 그런 말을 쏟아내는 것이 이해가 안 간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박 시장은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사실 나는 남 지사를 굉장히 평소에 좋게 생각하고 협력해왔는데, 나를 비판하기 전에 얘기를 해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논란의 시작은 지난 15일 서울시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인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 무료’ 시행한 것을 두고 16일 남 지사가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하면서 불거졌다.

박 시장은 “미세먼지가 이리 심각하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서울시 비상저감조치는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며 “그것을 시비 거는 것이 사실 이해가 가지 않는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함께 참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사진=남경필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박 시장은 또 “경기도의 경우에는 CNG 버스 전환도 절반밖에 안 하고 있고, 노후 경유 차량 운행 제한도 제대로 안 하고 있다”며 “어제 경기도 지역의 미세먼지가 훨씬 심각했다. 어제 오전을 보면 서울은 79㎍/㎥일 때 경기도는 100㎍/㎥에 가까웠다. 그런데 아무것도 안 하지 않았느냐. 경기도가 참여했다면 훨씬 효과가 높았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경기도는 아무 것도 안 하고 협조도 안 하고 있다. 경기도 대기가 따로 있고 서울시 대기가 따로 있냐. 조금이라도 협조할 생각을 해야한다”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앞으로 “(교통량 감축을) 두 자릿수대 (퍼센트) 숫자까지는 가야 한다”며 “2002년 월드컵 때 강제 2부제를 했더니 19%가량 교통량이 절감됐다”며 “이번 1.8%는 처음 치고 나쁜 숫자가 아니라고 본다. 경기도 차량이 서울로 많이 들어오는데, 경기도가 참여하면 확실히 효과가 있을 것이다”고 말하며 남 지사의 협력을 요청했다.

이 밖에 박 시장은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박 시장 3선 도전을 반대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른 얘기라는 것을 이미 당사자인 임종석 비서실장이 밝힌 사안”이라며 “나는 청와대가 선거에 개입해서 불필요한 논란을 만들 이유는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시장은 다음 달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100주년 전국체전을 북한과 공공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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