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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닛산, 둥펑차와 손잡고 中 전기차 시장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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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기자I 2017.08.30 10:40:33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르노-닛산 자동차가 중국 둥펑자동차와 손을 잡고 전기차 전문회사를 중국 허베이성에 설립하기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와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합작회사의 이름은 ‘eGT 뉴에너지자동차’로 둥펑이 50%를, 르노와 닛산이 각각 25%를 출자한다. 르노-닛산 연합이 신흥국을 위해 개발한 소형차 다목적스포츠차량(SUV)의 차대에 전기차 시스템을 도입하는 게 이들의 목표다.

주얀펑 둥펑자동차 회장은 “중국 시장의 변화 추세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며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르노-닛산을 이끄는 카를로스 곤 최고경영자(CEO) 역시 “중국시장을 위해 경쟁력 있는 전기차 개발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중국 전기차 시장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전기차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때문이다. 이 지원에 힘입어 비야디(BYD) 등 현지업체가 중국에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폭스바겐 등 해외 업체들도 현지 협력업체인 장화이자동차(JAC)와 손을 잡고 중국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미국 포드자동차도 안후이자동차와 연합을 맺고 중국 전기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놓았다.

다만 새로운 파트너와 합작을 맺고 공장을 신설하는 만큼 전기차를 본격적으로 출시할 때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내년에 새로운 환경 규제를 도입할 전망인 만큼 전기차의 증산은 시급한 과제다.

중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도입을 검토했던 전기차 의무판매제도를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자동차업계는 전체 차량의 8%를 전기차로 생산해야 한다. 또 해마다 전기차 생산비율은 2%포인트씩 상향돼 2019년에는 10%, 2020년에는 12%까지 높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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