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이달 중 드론을 이용해 버지니아 공대 학생들과 임직원들에게 부리토 배달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진행한다고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알파벳 리서치랩 X가 진행하는 이번 실험은 알파벳이 자사 임직원을 제외하고는 처음으로 미국에서는 외부인에 시행하는 실험이다. 수백 피트 떨어진 `치포틀 멕시칸 그릴 푸드` 트럭에서 부리토를 버지니아 테크 학생들과 임직원들에게 배달해 준다.
알파벳은 이 배달 서비스가 수일에 걸쳐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음식 배달에서 드론의 효과와 효율성이 인정받으면 바쁜 점심시간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알파벳 X는 지난 2014년 호주 시골지역에서 농부들을 상대로 드론을 이용한 배달 서비스 등을 진행해 왔다.
아스트로 텔러 알파벳 X는 “사람들이 물건을 드론을 통해 받을 때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며 ”기술은 사람들과 접촉하면서 조금씩 바뀌고 변화하기 마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