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의 신모델 ‘우라칸’이 10일 정식으로 국내에 소개됐다.
람보르기니 서울은 이날 서울 광장동 W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우라칸 LP610-4를 선보이고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우라칸(Huracan)은 지난 2003년 첫 출시 이래 10년 동안 1만4022대가 판매된 람보르기니의 대표작 가야르도의 후속 격인 신모델이다. 우라칸은 ‘허리케인’이라는 뜻의 스페인어로 1879년 등장한 전설 속 투우 이름이기도 하다.
‘본능적 기술(Instinctive Technology)’라는 콘셉트로 전작 가야르도 이상의 성능과 연비를 구현했다. 최고출력 610마력, 최대토크 약 57.1㎏·m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진 3.2초, 200㎞까지도 9.9초 만에 주파한다. 복합연비는 유럽 기준 8.0㎞/ℓ이다.
배기량 5.2리터의 신형 10기통(V10) 가솔린 직분사 엔진에 신형 7단 듀얼 변속기와 사륜구동 시스템이 조합을 이룬다.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가 장착됐다. 탄소섬유와 알루미늄 통합 방식의 차체로 무게는 1422㎏이다. 슈퍼카 최초로 전 라이트에 최신 LED 기술이 적용됐고, 동급 최대인 12.3인치 컬러 TFT 계기판이 장착됐다. 실내에는 최고급 나파 가죽과 알칸타라가 적용됐다.
가격은 기본 모델이 3억7100만원이다.
이날 행사에는 지나르도 버톨리 람보르기니 한국·일본 담당 지사장과 이동훈 람보르기니 서울 사장이 참석했다. 이동훈 사장은 “한국 슈퍼 스포츠카 시장의 판도를 바꿀 모델”이라며 “꼭 타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 W서울 워커힐 호텔 우바에 전시된 람보르기니 LP 610-4. 람보르기니 서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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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람보르기니 우라칸 LP 610-4 주행 모습. 람보르기니 서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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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람보르기니 우라칸 LP 610-4 운전석 모습. 람보르기니 서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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