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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가 기존처럼 유지될 것이란 외신 보도로 장 초반 달러-원 환율은 1114.30원으로 소폭 하락한 채 출발했다. 장중 1110원대 초중반을 유지하다 오후 1시경 1110원 밑으로 빠졌다. 이후 다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외환시장은 글로벌 달러 약세가 지배적이었다. 달러-엔도 98엔대로 내려앉았고 달러-원도 동반 하락했다. 월말이 다가오자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도 쏟아졌다. 외국인도 코스피를 1476억원 순매수하며 달러-원 하락을 부추겼다. 1110원 밑으로 빠지자 달러 저점 인식으로 일부에선 달러 매수가 나왔으나 하락 폭을 크게 줄이진 못했다.
향후 달러-원 환율이 더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1110원 밑으로 빠질 경우 정부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달러 약세가 글로벌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개입에 대한 명분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하락폭이 더 커지게 되면 레벨부담으로 당국에서 스무딩오퍼레이션으로 개입할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과거처럼 원화 강세, 엔화 약세 기조가 아니기 때문에 개입 명분이 크지 않아 속도조절만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요즘 외환시장이 정상적인 트레이딩이 불가능한 장세라는 지적도 나온다. 또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글로벌 달러 흐름이 하룻밤에 말 한마디로 뒤집어지는 경우가 많아 상황이 복잡하다”며 “장 초반과 끝만 보면 환율이 아래쪽으로 향하지만 장중에 포지션을 갖고 있는 딜러로선 흔들림이 많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 4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98.79엔, 유로-달러 환율은 1.3276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