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닷새연속 상승..테마株 활기(마감)

김춘동 기자I 2008.12.01 15:31:26

전날보다 0.72P 오르며 강보합 마감
태양광·쇠고기·대운하 테마주 강세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코스닥이 닷새연속 상승했다. 하지만 310선 회복에는 실패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체로 부진한 가운데 태양광과 쇠고기, 대운하 등 테마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1일 전날보다 0.72포인트, 0.23% 오른 308.20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대금이 이틀째 1조원을 넘어서면서 거래도 활발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2.70포인트 오른 310.18로 출발한 후 개인이 매수규모를 확대하면서 한때 313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이 장중 31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19일 이후 10여일 만이다.

하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꾸준히 매물을 쏟아내면서 상승폭을 줄이더니 결국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이날 12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97억원, 외국인은 26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약세였다. SK브로드밴드(033630)가 2%이상 떨어진 것을 비롯해 태웅과 메가스터디, 동서, 셀트리온, 키움증권 등 상위 6개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서울반도체와 코미팜, 성광벤드 등은 상승했다.

미국산 쇠고기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으로 관련주들이 강세를 이어갔다. 이네트(042340)가 7일째 강세를 이어가면서 7%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한미창투와 한일사료도 2%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잇달아 태양광발전소 건립 계획을 발표하면서 태양광 관련주도 급등했다. 미리넷(056710)이 상한가로 뛰어올랐고, 오성엘에스티도 10%이상 상승했다. 동진쎄미켐도 4% 가까이 올랐다.

정부의 대운하 재추진 기대감으로 관련주들이 재차 들썩였다. 특수건설(026150)과 홈센타, 이화공영, 동신건설, 신천개발, 삼목정공, 울트라건설 등이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액토즈소프트(052790)는 최대주주인 중국 샨다의 지분 확대 소식으로 8%이상 상승했다.

폴켐은 대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앙바이오텍 역시 같은 재료로 3%이상 상승했다.

반면 에스피코프는 유상증자 실패 후유증으로 나흘째 하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케드콤은 20억원 규모의 사채발행 무산으로 2%이상 떨어졌다.

신지소프트(078700)는 10대1 감자 결정으로 이틀째 하한가로 추락했다. 메이드는 전 대표의 횡령소식으로 8% 가까이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5억5645만주, 거래대금은 1조53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4개를 포함해 51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2개 등 420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114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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